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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설이다

Posted by 편집부 문학 : 2008/01/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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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전쟁후,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인간들은 흡혈귀가 된다. 그리고 한 남자만이 살아 남았다. 낮에는 시체들에 말뚝을 박고, 밤에는 흡혈귀들과 혈투를 벌이는 지구 최후의 인간, 남자 로버트 네빌.

얼마전 윌 스미스 주연으로 3번째로 영화화 되었다. 사실 이번 영화가 나오기전까지 이런 소설이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주위의 권유로 읽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무섭지는 않고 홀로남은, 외로운 인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소설이였다.

또, 스티븐 킹이 이 소설을 읽고 글을 쓰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결심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내 생각에는 소설이 너무 일찍 끝난점이 좀 아쉽기도 했고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전혀 아쉽거나 당황스럽지 않다.


다 읽고 난 후에 왠지 생각에 남는 글귀가 있다.

...한 동안 어수선한 목소리가 들리더니 누군가의 비명 소리도 들렸다. 그리고 갑작스러 운 침묵. 누군가 두꺼운 담요로 그들(흡혈귀)의 머리를 덮어버린 듯 사위가 고요했다. 그(로버트 네빌)가 그들로부터 시선을 돌렸다. 문득 자신이야 말로 비정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상이란 다수의 개념이자 다수를 위한 개념이다. 단 하나의 존재를 위한 개념이 될 수는 없다. 그러한 깨달음은 그들의 표정에 나타는 감정과 오버랩되었다. 경외, 두려움, 형언할 수 없는 공포. 그렇다. 그들은 그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들에게 그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천벌이었다. 자신들이 끼고 살아가야 하는 질병보다도 더 흉측한 존재였던 것이다. 스스로의 존재를 증거하기 위해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생명 아닌 생명을 앗아간 보이지 않는 유령이였다...
~안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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