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네요. 모두 즐거운 시간, 편안한 시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시 한편 소개 합니다.
다 리 신경림
다리가 되는 꿈을 꾸는 날이 있다
스스로 다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내 등을 타고
강을 건너는 꿈을 꾸는 날이 있다
꿈속에서 나는 늘 서럽다
왜 스스로는 강을 건너지 못하고
남만 건내주는 것일까
깨고 나면 나는 더 억울해지지만
이윽고 꿈에서나마 선선히
다리가 되어주지 못한 일이 서글퍼진다
- 시집 <<쓰러진 자의 꿈>>(1993) 중에서
Simon & Garfunkel, Bridge over Troubled Water
다 리 신경림
다리가 되는 꿈을 꾸는 날이 있다
스스로 다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내 등을 타고
강을 건너는 꿈을 꾸는 날이 있다
꿈속에서 나는 늘 서럽다
왜 스스로는 강을 건너지 못하고
남만 건내주는 것일까
깨고 나면 나는 더 억울해지지만
이윽고 꿈에서나마 선선히
다리가 되어주지 못한 일이 서글퍼진다
- 시집 <<쓰러진 자의 꿈>>(1993) 중에서
Simon & Garfunkel, Bridge over Troubled Wa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