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도 그런 곳들이 있는데요, 하나가 바로 백령도입니다.
저의 선택에 많은 추억과 가르침으로 보답해 주었습니다.
섬의 특성상 발전이 느리기에 2 년 남짓의 세월 속에 별다른 변화는 없었지만 그 모습이 오히려 더 반가웠습니다.
백령도의 여러 포구중에 객선이 안착하는 용기포입니다.
물이 많이 빠져서 갯벌이 드러나있습니다.
포구에서 나와 끄트머리로 가면 국밥집이 있는데요, 순대국밥입니다. 예전에는 비린맛이 많이 났었는데 주인집 부부가 바뀌면서 맛이 깔끔해져더라구요, 그게 왜 그렇게 아쉽던지...
필름이 바랜 이사진은 방파제 옆길인데요,
왼쪽으로는 이렇게 백령호수가
오른쪽으로는 바다가 있습니다.
용기포가 저멀리 보입니다.
이곳은 사곳 천연비행장입니다. 이곳의 모래들은 일반 바닷모래보다 알갱이가 작아서 지반이 튼튼하답니다. 여름이면 이곳에서 수영을 하는데요, 모래가 발톱에 끼면 겨울이나 되어야지 뺄 수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설화속의 심청이를 동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맑은 날에는 심청각에서 북한땅이 잘 보이는데요, 날이 아니었습니다.
뒤에 보이는 것이 심청각입니다, 안에 들어가면 모형들과 여러가지 볼것, 들을것들이 있습니다.
항정살, 어떻게 보면 특이할 것이 없지만 백령도는 낙농이 많지 않아 섬에서 자란 가축을 쉽게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섬고기를 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아기의 썩소
까나리 액젓, 백령도에서는, 돼지고기집에서 까나리를 달라고 하면 저렇게 담아줍니다. 워낙 까나리가 많이 나는 동네이기에 전혀 낯설지가 않은데요, 저는 저맛이 참 그립습니다.
나도 고기!
이곳은 콩돌해안입니다.
희한하게 이곳에는 모래가 없고 콩알같은 동글동글한 돌들이 해안을 메우고 있는데요, 관광객들이 무분별하게 가져가는 것을 싫어한답니다.
제가 있을 때만해도 이런 것이 없었는데, 섬 곳곳에 경치를 구경할 수 있게 공간을 정비해 놓았습니다.
4 년 전에, 제가 타던 차입니다. 그때 당시 엔진이 고장나서 공업사에 팔았는데 이렇게 번호판도 변하지 않고 여러사람 손을 거쳐 후배가 주인이 되었더군요, 섬이란..^^
장촌칼국수, 이동네는 면류식당이 참 많습니다. 백령도에 오면 장촌칼국수와 냉면을, 백령도 바로 밑의 섬 대청도에 가면 성게칼국수를 먹어 볼 것을 권합니다.
이곳은 남한 최서북단의 섬이라 기온이 육지보다 대체로 낮습니다. 제가 갔을 때가 4 월 24 일 이었는데 이제 막 벗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북쪽으로 가는 도로옆 해안입니다. 북한땅과 8 킬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상륙을 막기위해 저렇게 장애물들이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해보면 아쉽습니다.
아직 만발하지는 않았지만 반가운 마음에 차안에서 막 담았습니다.
이곳은 두무진이라는 북쪽마을로 가는 길입니다.
이곳이 두무진 마을이고 이쪽은 공사 중이라 조금 산만하더군요.
제가 다니던 교회인데요, 아마도 우리나라 최북단에 있는 교회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백령도는 기독교인이 80% 남짓인데요, 토마스 선교사가 제일 먼저 밟은 한국땅이라서 그럴까요..참고로 절은 군종용 한 곳과 민간용(?) 한 곳이 있습니다. 무당과 점집은 없습니다.
포구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군인이 있는 풍경, 섬인원은 5000 명 남짓인데 그중에 군인이 절반을 훨씬 넘습니다.
또다른 곳에서 본 두무진 전경
통일기원비입니다. 아마도 그래서 최북쪽에 세웠나 봅니다.
떠나는 길은 언제나 아쉽습니다.
우측에 주황색 배가 섬과 인천을 잇는 쾌속 여객선입니다. 쾌속이라도 4 시간 30 분이 소요됩니다.
백령도 밑에는 저기 보이는 대청도가 대청도 밑에는 소청도가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이네요. 이것은 백령호수 옆에 세워져있는 비인데요, 눈에 잘 띄어서 사람들이 백령도에 오면 일반적으로 이비와 사진을 찍습니다. 이것 말고도 볼것 먹을 것이 많이 있으니 여행에 관심있으신 분은 시간이 넉넉하다면 한 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