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사진)가 6일 고향인 이탈리아 모데나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사망했다. 파바로티는 힘 있고 아름다운 음색으로 음악성을 인정받고 대중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던 성악가이다.
파바로티의 매니저 테리 롭슨은 "췌장암이 결국 마에스트로의 목숨을 앗아갔지만 파바로티는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건강 문제가 불거진 것은 2005년. 경추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던 그는 후두염 때문에 멕시코의 '스리 테너 콘서트'를 취소한 이후 수술과 회복을 반복하다 지난해 췌장암 수술을 받았다. 한때 180㎏까지 나가던 몸무게가 90㎏ 이상 빠질 정도로 힘겨운 투병생활을 했다. 지난달 고열 증세로 다시 병원에 입원한 뒤 급성 신장염으로 수시로 의식을 잃는 등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 김의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