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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집행부 분류없음 : 2010/01/12 02:37

 망상에 잠겨 잠이 쉽사리 들지 않길래 침대에 앉아 담배에 불을 붙였다

밤의 적막사이로 담배를 태우는 불꽃 소리가 흥미로워 피우던 담배를 귓가에 대보니, 그 소리가 더욱 더 크고 명확하게 들린다.

그런데 왜, 어디서 맡아본 듯한 냄새가 시나브로 나는 걸까?

처음부터 그것은 내 머리카락이었다, 소리도 냄새도.

난 아직 내 머리카락이 길다는 것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나보다.

하지만 자신의 머리카락이 길다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나뿐일까? 빤히 보이는 이 세상에서?

뻔뻔한 놈들.

 


~장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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