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칠때 떠나라>이후 7년만에 <필로우맨>으로 다시 연극무대로 최민식이 돌아왔다.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던 이 작품은 연극계의 타란티노라 불리는 연출가 박근형씨와 최민식,윤제문,이대연,최정우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평생 최민식씨의 연극무대를 다시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이 작품 소식을 듣자마자 공연장을 찾게 되었다. 불행한 유년시절을 보낸 카투리안(최민식)과 정상적이지 못한 형 마이콜(윤제문)의 이야기인 이 작품은 오로지 자신의 방에서 자신의 상상의 세계에 갇혀서 글쓰는것에 집착하고 더 나아가 그것이 그의 삶에 전부가 된 카투리안의 이야기이다. 극중 천재소설가인 카투리안은 자신이 쓴 소설속에서 잔인하고 엽기적인 방법으로 죽는 아이들이 현실에 그대로 나타남에 따라 그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된다. 연극의 가장 큰 매력은 NG없이 컷없이 진행되는 그 생생함과 배우의 숨소리, 표정하나까지 직접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영화보다 더 생생하고 영화보다 더 진한 감동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보시는것이 좋겠네요^^ 최민식이 언제다시 연극무대를 찾을지 모르니깐요..
~ 조한욱

